[보도자료] ”키움히어로즈는 홈런을, 키움증권은 석탄을 날려주세요” 탈석탄 목소리, 야구장 그라운드를 가르다

  • DATE : 202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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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를 넘어서’, 프로야구 개막 맞춰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중단 촉구해

공익광고 및 야구장 캠페인으로 대중 접점 확산

키움증권 상대 서한 발송…4 11일까지 입장 표명 촉구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전국 시민사회 연대체화석연료를 넘어서’(KBF)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키움히어로즈를 후원하는 키움증권을 향해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발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삼척블루파워는 우리나라에서 건설 중인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로, NH투자증권·KB증권·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모두 탈석탄 금융 원칙에 따라 해당 사업에 대한 채권 추가 발행 및 인수 계약을 중단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증권사들 중 오직 키움증권만이 채권 발행을 지속하며 석탄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고 있어, 탈석탄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화석연료를 넘어서2025 시즌 KBO 리그 개막에 발맞춰 광고와 야구장 현장 캠페인을 진행해 키움증권의 책임 있는 탈석탄 결단을 요구했다.

 

우선 연대체는 지난 14일부터 키움히어로즈의 홈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위치한 구일역 역사와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앞에 키움증권의 석탄금융을 비판하는 공익광고를 게시했다. 광고에는 키움증권의 상징색인 분홍색을 활용한 문구석탄 키움, 기후위기 키움과 함께 석탄 조각을 깨트리며 투구하는 선수의 모습을 담아, 키움증권 관계자뿐 아니라 야구 팬들의 시선도 함께 잡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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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키움히어로즈 홈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인근 구일역 내 공익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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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인근 공익 광고

 

또한 지난 28일에는 연대체 회원들이 직접 키움히어로즈 2025 시즌 우승을 향해, 키움증권 탈석탄으로 깨끗한 미래를 향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키움히어로즈의 홈 개막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 현장을 찾기도 했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 팬들의 열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은, 키움히어로즈를 향한 응원이 후원사 키움증권의 석탄 투자 문제에 대한 관심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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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키움증권 홈 개막전(28) 캠페인 모습

 

이어 31일에는 키움증권상대로 삼척블루파워와의 계약 및 영업 중단을 촉구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은키움증권이 추구하는 ESG 경영 및 투자원칙을 고려할 때 삼척블루파워의 채권 인수는 적절치 않고”, “삼척블루파워의 재무적 타당성이 떨어졌는데도 고수익을 미끼로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회사채가 판매되며 막대한 손실 위험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세계적인 탈석탄 흐름 속에서 석탄발전소는 좌초자산이 될 위험이 크다. 특히 삼척블루파워는 동해안 지역의 송전제약과 저조한 가동률 문제까지 겹쳐 투자비의 회수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삼척블루파워는 수많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으며,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 역시 지난해 12월 석탄 투자 제한 전략을 도입함에 따라 금융시장의 탈석탄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만약 삼척블루파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더라도 매년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되며,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많은 사회·정책적 노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ESG추진팀 신설을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탈석탄 선언을 생략한 채 석탄발전소 자금 조달을 지속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석연료를 넘어서는 이번 서한을 통해 키움증권에 오는 4 11일까지 삼척블루파워와의 계약 중단 여부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