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EYOND COAL

독일은 석탄발전소 폐쇄
한국은 석탄발전소 건설?

독일 정부가 3.1GW 용량의 화력발전소 7곳을 폐쇄했습니다. 2030년에도 40개가 넘는 석탄발전소를 가동할 우리나라와 대비됩니다.

독일은 추가로 1.3GW 중소형 규모 석탄발전소 8곳도 전력원에서 영구 제외하면서 2030년까지 화석연료를 퇴출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년 간 예비 전력망에 남아 있던 화력발전소들은 영원히 제외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기 대부분이 기후 친화적인 에너지원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퇴출을 위해 에너지 업체와 광산 지역 지원 관련 거액의 보조금을 책정하며 석탄발전소 폐쇄를 추진했습니다. 독일의 목표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80%까지 높이고, 2045년엔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독일 연방 에너지·물 산업 협회 조사 기준, 지난해 독일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은 전년보다 5%p 늘어난 51.6%까지 높아졌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에너지 발전량 비중에서 석탄은 34%를 차지합니다. 2030년에도 가동 석탄발전소 41개로, 석탄발전 비중이 19.7%가 될 전망인데요. 올해는 강원 삼척에 2,100MW 규모 석탄발전소 2기의 신규 운행이 시작됩니다.